[뉴스핌=김민정 기자]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채권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원화자산에 대한 이탈 우려 때문이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1만3000계약 이상을 순매도 하고 있다.
오후 장 국고채 3년물 11-6호는 3.42%로 전장보다 9bp 올라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1-5호는 3.55%, 10년물 11-3호는 3.88%로 각각 7bp, 9bp 올라 거래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후 1시13분 전날보다 31틱 하락한 104.33에서 체결되고 있다. 전주말 종가인 104.64에서 출발해 장중 86틱 하락한 103.78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1만3300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은행권도 359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사와 투신사는 각각 8444계약, 4214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보험사도 2981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70틱 하락한 109.35에서 거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168틱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환율도 많이 오르고 전반적인 원화자산에 대한 이탈 우려가 있어 금리가 오르고 있다”며 “지금은 다들 패닉 상태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 매수하면 될 것 같은데, 정상적인 시장이 아니라 다들 선뜻 손이 안나갈 듯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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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