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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포스코 해외 일관제철소 건설 12억달러 제공

기사입력 : 2011년12월19일 08:2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단일 프로젝트 사상 최대금액...동남아 진출 교두보 확보
 
[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포스코가 해외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일관제철소 투자 사업'에 단일 프로젝트 사상 최대규모인 12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철강 제조공정은 제선(쇳물 제조), 제강(불순물 제거), 압연(철판 제품생산)의 세 공정으로 나눠지는데, 일관제철소는 이 세 공정을 모두 갖추고 있다.

총 27억 달러가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KRAKATAU, 이하 'PTKS')철강社가 각각 7:3의 비율로 투자해 자카르타 서쪽 110Km 지점 찔레곤(Cilegon)市에 연산 3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것.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진행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각종 세제 혜택 및 전력, 용수, 도로 등 국가적 지원을 받을 정도로 인도네시아 정부 최우선 정책 사업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인도네시아시장 선점 효과 및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 확보와 더불어 세계 철강시장에서 글로벌 마켓 리더인 포스코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수은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수출금액의 약 58%에 달하는 외화가득율*과 건설기간 중 300여 명에 달하는 고용효과 등 수출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분석된다.

수은은 글로벌 코디네이터(Global Coordinator)*로서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일본계 은행 등 7개 외국계 금융기관의 대출참여를 이끌어내 이번 사업의 성공적 이행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의 외화유동성 경색기조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던 건 수은의 과감한 대출 지원과 그동안 구축해놓은 글로벌 네트워크에 힘입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자금 조달능력, 국제개발기구, 외국계상업은행과의 광범위한 네트워크 및 현지 사업주와의 협상력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금융과 자문 주선 서비스를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은은 지난 7월 '금융자문실'을 신설해 외국정부 및 해외사업주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국제개발기관__외국계IB__중동계은행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충(19개 기관과 MOU 체결), 해외 프로젝트 발굴부터 금융성사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단계에 걸쳐 자문 주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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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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