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성광벤드에 대해 올해 월평균 수주액은 294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이는 최고 호황기였던 2008년의 월평균 수주액 239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 증가세는 국내 건설/조선/중공업 업체들의 해외수주 증가와 금융위기 이후 크게 감소했던 수출시장 회복 덕분"이라며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부지 매입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부산신항 미음지구 일대에 1~2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물류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물류 효율화로 생산성이 향상되어 현재 80% 초반의 가동률이 90% 이상으로 높아져 자연적인 생산능력 확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0,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한다. 목표주가는 12MF EPS 1,796원에 경쟁사인 태광의 목표 PER 17배를 적용했다. 목표 PER은 2008년 호황기의 trading range 상단인 18배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절대적인 수주량이 2008년 호황기보다 많고 실적개선으로 내년 EPS증가율이 103%에 달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
올해 월평균 수주액은 2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 호황기였던 2008년의 월평균 수주액 239억원을 상회하는 것이다. 수주 증가세는 국내 건설/조선/중공업 업체들의 해외수주 증가와 금융위기 이후 크게 감소했던 수출시장 회복 덕분이다.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부지 매입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신항 미음지구 일대에 1~2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물류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물류 효율화로 생산성이 향상되어 현재 80% 초반의 가동률이 90% 이상으로 높아져 자연적인 생산능력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신규 부지에 기계 설비를 증설하여 향후 피팅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매출 증가 및 고수익성 제품의 매출비중 증가로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다. 4분기 매출액은 754억원(+32.8% YoY), 영업이익은 117억원(+176.7% YoY)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15.5%로 전분기 대비 0.1%p 하락하나 3분기에 환율 급등으로 기타영업이익 22억원이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이익률 상승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요처로부터 꾸준히 단가인상 합의를 이끌어냈고 선별적 수주를 통한 생산성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실적 개선은 2012년에도 이어질 것이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