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미디어부문 강화 및 아날로그 방송 종료로 본격적 가입자 증가가 다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HMC투자증권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14일 "최근 KT 그룹내의 사업적 포지션에 있어 미디어 부문의 사업강화 의지가 강할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따라 디지털 전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황 애널리스트는 덧붙여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전망을 2011년 말 327만 명, 2012년 말 375만명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가입자 확보에 수반되는 마케팅 비용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OTS 상품의 가입자당 유치비용은 6만원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데, 단품의 가입자당 유치비용은 4만원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입자 증가세와 더불어 2012년에는 본격적인 이익 증가세가 시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2012년 스카이라이프의 매출액은 12.8% 증가한 5251억 원, 영업이익은 46.0% 증가한 62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황 애널리스트는 지상파와 케이블TV 업체 간 재전송 분쟁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협상이 진행중에 있어 상황의 장기화 여부를 명확히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SO들과 경쟁관계에 있는 스카이라이프에게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것.
이에 따라 그는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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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