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일본 증시가 재차 부각된 유로존 우려로 하락했다.
지난 주말 유럽연합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시장의 회의감이 커지며 하루만에 하락 반전하는 모습이다.
13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오전 9시 43분 현재 8533.43엔으로, 전날보다 120.39엔, 1.39% 하락 중이다.
이날 8533.52엔으로 장을 시작한 닛케이지수는 이후 소폭 떨어진 수준에서 매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 역시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토픽스지수는 737.70포인트를 나타내며, 전일 대비 8.99포인트, 1.2% 밀렸다.
간밤 뉴욕증시가 유럽 채무위기 해법에 대한 우려와 인텔의 실적 경고에 따른 기술주 부진으로 큰 폭 하락하자 투자자들의 심리도 위축되고 있는 듯 하다.
특히 지난 주말 유럽연합 지도자들이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을 위한 포괄적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역내 국가들의 신용등급에 대한 단기적 압박이 가중됐다는 신용평가기관 피치의 발표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 등 다른 신용평가기관들 역시 같은 이유로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검토를 경고한 상태다.
한편, 개별 종목에선 유로존 위기에 노출된 수출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니콘 주가가 2.3% 하락했으며, 캐논 역시 1.4%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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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