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슈] '캐즘'에 빠진 명동 NFC존

기사입력 : 2011년12월12일 11:26

최종수정 : 2011년12월12일 11:26

화려한 행사뒤 운영관리는 미흡

[뉴스핌=노경은 기자] KT 경제경영연구소가 자사가 참여한 '명동 NFC존'에 대해 관리 및 운용체제가 허술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연구소는 근거리무선통신(이하 NFC)이 급성장 이후에 찾아오는 정체상태인 '캐즘'에 빠져있다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제시돼야 함을 지적하고 있다.

명동 NFC존이 열린지 한달이 지났지만 체험존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0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외 이통업계 CEO, 카드업계, VAN사 관계자 등이 명동 NFC존 행사에 참여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
  
지난달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카드사·결제대행 업체와 그랜드 NFC 코리아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명동 NFC존에 대대적으로 명동 230여 개의 커피숍과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화장품 샵에 NFC 결제 시스템을 설치해 사용자 이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KT 경제경영연구소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명동 NFC존은 NFC 매장임을 알리는 포스터가 없거나 점원이 결제시스템 작동 방법을 모르는 등 매끄럽지 않은 진행으로 답보상태에 있는 상황이다. 활성화를위한 체험존인데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모바일 카드 발급과정도 쉽지 않아 카드 신청자가 미미하다는 점도 활성화를 위한 걸림돌로 꼽는다. 체험을 위해서는 신용카드사로부터 모바일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이 카드를 발급받기까지 통상 2~3주 가량 걸리기 때문이다. 카드 발급까지 대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 이용자들의 체험 욕구를 감소시킨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NFC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존 결제의 행태를 변화시킬만한 혁신이 필요한데, 지금과 같은 평이한 NFC응용 서비스로는 케즘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며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한 업계 관계자는 "NFC존 선포날 업계 유명인사만 불러놓고 번쩍했던 단발성 행사에 불과했다는 것이 아닌가. 홍보차원에서 시작된 일인데 전혀 제 역할을 다하고 있지 않고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아직까지 NFC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제한돼있기 때문에, 한달 동안결제가 얼마나 이뤄졌는지 등의 단순 수치는 의미가 없다"며 "이번 체험존을 통해 단점을 보완해 나가는게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