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존 위기 확대 따른 불확실성 증대
[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국내 경기가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 악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부분적으로 둔화되는 조짐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8일 발표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10월중 소매판매 및 건설투자가 전월보다 늘었지만 설비투자가 큰 폭 감소했다. LCD 및 반도체 제조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자 및 전자기기는 무선통신시스템 및 방송장비를 중심으로 일반기계류의 설비투자가 감소했고, 자동차 내수판매와 항공기 수입액도 줄었다.
생산측면에서는 10월중 서비스업이 전월대비 증가했지만 제조업은 자동차 및 영상음향통신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수출은 11월에서 활기를 이어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대부분의 수요 및 생산지표들이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설비투자는 감소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의 영향으로 당분간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겠지만 장기추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성장경로의 상·하방리스크에 있어서는 하방리스크가 우세하다는 판단이다.
소비자물가는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압력 약화로 오름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영향으로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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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