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교보증권은 8일 건설업종 최선호주인 삼성물산에 대해 기업 가치 상승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적극매수'와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삼성물산의 종합적인 체질 개선 작업은 실적 개선의 중장기 흐름을 이끌 것"이라며 "현 주가는 42.7%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건설부문은 수주 공종과 지역 다변화를 위한 기술 인력 확보와 영업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며 "상사부문은 중장기로 성장 가능한 수익원 확보차원에서 자원 개발을 중심으로 지소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과 상사부문의 체질 개선 결과는 내년에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교보증권은 삼성물산의 올해 수주를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13.7조원(삼성물산 목표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해외수주 사업은 터키 발전(6억 달러)과 카타르 도로(3억 달러), 인도 건축(1억 달러) 등을 꼽았다. 긍정적인 사업전망은 내년 예상 실적을 밝게 했다.
조 연구위원은 "내년 삼성물산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올해 추정치 대비 각각 11.6%, 29.0% 증가한 23.1조원, 512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원가율 개선 ▲판관비중 감소 ▲올해 법인세 추징 효과 등으로 외형 대비 이익 개선 폭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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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