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슈] KT, '갤럭시 노트' 보고서의 오비이락

기사입력 : 2011년12월06일 11:17

최종수정 : 2011년12월06일 13:45

- LTE로만 출시된 갤럭시노트 단점 지적

[뉴스핌=장순환 기자] KT경제연구소가 이례적으로 삼성전자에서 발표한 '갤럭시 노트'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발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 노트'의 경우 KT를 제외한 경쟁사들은 이미 LTE버전으로 출시했지만 KT는 아직  LTE망이 없어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에 이번 보고서에는 LTE로만 출시된 갤럭시노트에 대한 일부 단점을 지적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KT가 LTE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경쟁사들을 견재하기 위해 보고서를 낸 것 아니냐는 눈길을 보내기도 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경제경영연구소는 최근 동향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국내 판매 개시와 성공 가능성'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갤럭시 노트는 하드웨어 자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의 장점을 잘 살렸으며, 최근 IT시장의 트렌드를 잘 캐치하고 사용자 감성과 철학을 잘 담은 제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 제품이 국내에서 LTE용으로 출시되면서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한정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떨어지며,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 S2 HD, 갤럭시 S2 LTE 등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단말 라인업이 동시병렬적으로 한꺼번에 국내 시장에 공급되고 있으므로 국내 시장에서의 큰 성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5.3 인치의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단말의 휴대성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선호하는 고객 세그먼트가 한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S 펜'의 경우 과거 PDA 에서 제공하던 스타일러스 펜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아날로그적경험과 감성을 제공하는 최첨단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으나, 실제 수첩이나 다이어리에 쓰듯 정교한 메모를 할 수 없으므로 소비자에게 큰 효용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KT는 "무엇보다도 갤럭시 노트의 성공여부는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S 펜 SDK 를 활용한 3rd Party 앱 개발이 활성화되는 지에 달려있다"며 "단말 성능뿐만 아니라 3rd Party 에코 시스템이 활성화되어야만 Apple 을 넘어섰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KT를 통해 갤럭시 노트가 판매되고 있지 못하지만 KT가 LTE망이 깔리면 KT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동향보고서는 국내외 IT 산업의 이슈를 외부 기고를 통해 제공하는 것으로 KT의 의견과 다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