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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vs. LGU+, LTE ‘독한 경쟁’ 점화

기사입력 : 2011년11월28일 11:36

최종수정 : 2011년11월28일 11:36

전국망 서비스 확대가 승부처

[뉴스핌=배군득 기자] LTE 서비스를 놓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SK텔레콤이 내년 4월 82개시 LTE망 구축을 발표하자 LG유플러스가  그보다 한달 이른 내년 3월에 읍면단위까지 아우르는 전국망을 구축하겠다고 맞불을 놓은 것.

SK텔레콤이 LTE에 대해 '다급한' 모습이라면 LG유플러스는 만년 3위라는 꼬리표를 떼기위한 '독한' 경영을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LTE 성장이 가파르다고 판단, 서비스 확충에 적극성을 띄고 있다는 견해다. 당초 2G와 3G에서 탄탄한 가입자를 보유한 만큼 LTE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한 것과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또 아이폰4S를 도입하면서 LTE와 가입자 양분현상이 SK텔레콤 입장에서는 LTE에 집중할 수 없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82개시 LTE망 조기구축이나 콘텐츠 서비스 확대를 서둘러 발표한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의 이같은 전략은 LTE 시장에서 경쟁 중인 LG유플러스 견제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서 마음이 다급해진 것이다.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 콘텐츠별 요금제 도입 등 여러 가지 LTE 계획이 두달여 만에 수정된 것도 이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LTE에 수장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독기를 품고 달려드는 모양세다. 이상철 부회장과 유필계 부사장을 위시한 임원급들은 자사 LTE를 홍보하는데 발벗고 나서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음성기능을 탑재한 LTEVoIP를 내놓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내세웠다. LTE 만큼은 절대로 내줄수 없다는 배수의 진을 친 셈이다.

업계에서는 아직까지 LTE가 초기 시장이라는 점에서 어느 통신사가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은 어렵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상황을 놓고 보면 LTE에 올인하는 LG유플러스의 행보를 주목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다. 분위기도 LG유플러스가 더 좋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LTE 총 판매량에서 SK텔레콤을 앞서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SK텔레콤이 아이폰4S에 집중하는 틈을 타 LTE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 자체 시장 조사에서는 LTE 판매량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경쟁사도 마찬가지겠지만 향후 LTE 시장은 가입자 확대를 위해 과열경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차별화 전략도 중요하지만 누가 진정으로 LTE 서비스를 추구하는지 소비자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통신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한번 잡은 기회를 놓지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3월 전국망 구축과 하반기 음성기능을 탑재한 LTEVoIP 등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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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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