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 강일동 일대 165만7000㎡가 하나의 보금자리지구로 통합된다.
5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17일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로 발표한 강동지역의 고덕, 강일3·4지구를 1개의 지구로 통합해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고덕강일지구의 사업시행자는 SH 공사다.
환경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사전협의해 발표한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주민공람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최종 확정됐다.
고덕강일지구의 지정 면적은 165만7000㎡이며, 강동구가 건의한 사항인 지구 통합, 업무․상업 중심으로 고덕지구 개발을 수용함에 따라 1만가구 수준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고덕강일 보금자리지구는 2011년 주택종합계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60㎡ 이하 소형 위주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영구·국민·장기전세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주택 유형․규모별 호수 등은 지구계획 수립 단계에서 확정된다.
고덕강일지구는 60㎡ 이하 주택 공급량이 70%에 이르며, 공급량의 80%가 10년 임대 및 장기전세주택이다.
국민임대주택 중 50㎡미만의 국민임대주택은 관련 법령에 따라 강동구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소득요건 충족 필요)에게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의 토지이용계획, 주택 유형·호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구계획은 관계기관 협의 및 통합심의 등을 거쳐 2012년 상반기 중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고덕강일지구는 통합 지정에 따라 면적 100만㎡ 이상인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수립 대상이 됐다. 이에 지구계획과 병행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할 예정으로, 강동지역으로 지하철 9호선 연장의 필요성이 인정돼 지하철 9호선 연장(안)을 광역교통개선대책(안)에 반영해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신논현~개화구간을 운행중인 지하철 9호선은 신논현~보훈병원 구간에 대해 공사중에 있다.
이번에 지정하는 고덕강일지구는 투기 세력의 엄정한 차단을 위해 5월 18일부터 보상투기방지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건축물 건축, 공작물 설치, 형질변경 등의 행위가 제한되고 있다.
주민공람과 동시에 항공사진 및 비디오촬영으로 현장자료를 이미 확보하고, 현장감시단 및 투기방지대책반 운영 등을 통해 보상투기 행위를 단속하고 있으며, 주민공람공고일을 기준으로 주택특별공급 등 이주·생활대책을 마련해 공람공고일 이후 발생된 불법 시설물 등은 철저히 보상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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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