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최대식 B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지난달 자동차 내수 시장 M/S는 47.5%로 전달에 비해 1% 포인트 하락했다"며, "내수 시장이 본격적인 위축국면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미국 자동차 시장에 대해 "99만 4786대로 전년동월비 13.9% 플러스 성장을 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 합산점유율은 8.7%로 전달에 비해 0.1%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11월 차 판매, 내수시장 본격적인 위축국면 진입한 듯
11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41만 6496대로 전년동월비 6.1% 증가했다. 내수는 11만 5273대로 13.1% 감소한 반면 수출은 30만 1223대로 15.9% 증가했다. 내수는 2개월 연속 마이너스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감소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내수(5만 4732대)에서는 9.3% 줄었지만 수출(11만 7330대)이 29.2%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17만 2062대)가 13.8% 증가했다.
내수시장 M/S는 47.5%로 전달에 비해 1% 포인트 하락했다. 차종별로는 소상(전년동월비 +0.2%, 포터 +1.4%)을 제외한 전차종의 판매가 전년동월비 감소해 경기 침체를 반영했다.
기아차 역시 내수(3만 9031대)는 11.4% 줄었지만 수출(10만 8876대)이 7.5%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14만 7907대)가 1.8% 증가했다. M/S는 33.9%로 전달에 비해 0.1% 포인트 하락했다.
◆11월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판매 호조 지속
11월 현대차 글로벌 판매대수는 37만 5603대로 전년동월비 18.1% 증가하면서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가 부진했지만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해외공장도 20만 3541대로 전년동월비 21.9% 증가하면서 성장이 지속된 데 힘입은 것이다.
신규로 가세한 러시아공장의 호조가 이어졌고 미국, 인도, 체코공장 등도 판매가 증가했다. 기아차 11월 글로벌 판매대수는 24만 1290대로 전년동월비 8.5% 증가했다.
국내공장은 내수 부진으로 3.2% 증가에 그쳤지만 해외공장 판매가 18.2%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 중국과 조지아공장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11월 미국 차시장, 현대차/기아차 전월수준... 토요타와 닛산 ↑
11월 현대차 미국 판매대수는 4만 9610대로 전년동월비 21.8%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5%로 전달에 비해 0.1% 포인트 하락했다. 기아차는 3만 7007대로 39.1% 늘었으며 점유율은 3.7%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11월 미국 자동차시장(99만 4786대)은 전년동월비 13.9% 플러스 성장을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합산점유율은 8.7%로 전달에 비해 0.1% 하락했다. 미 빅3 중에서는 포드만 상승하고 GM과 크라이슬러는 모두 점유율이 떨어졌다. 일본 차업체들 중에서도 토요타와 닛산은 점유율이 상승한 반면 혼다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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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