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통합망으로 선박생산 등 모바일 구현
[뉴스핌=배군득 기자] SK텔레콤은 2일 SPP조선과 경남 사천 소재 SPP조선 사천영업장에서 ‘스마트 조선소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SPP조선은 2002년 설립돼 석유화학운반선과 벌크선 건조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연간 43척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10위 조선업체다. SPP조선에는 사천조선소 2800명 등 약 6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협약(MOU)에 따라 SK텔레콤은 SPP조선에 ▲건조중 선박내 통신 ▲화상회의 ▲주요시설 내 와이파이 등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전산실 모니터링 시스템 등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SPP조선 임직원 6000여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구매를 적극 장려하고 사천 조선소 등 5개 사업장에 단계적으로 전용회선과 광대역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SPP조선에 스마트워크 구축이 완료될 경우 광범위한 작업 공간을 필요로 하는 조선소 특성에 최적화된 모바일 통신환경을 갖출 것으로 SK텔레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회사 내에 구축된 생산 물류 관리 등 각종 시스템을 휴대폰에 접목해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첨단 모바일 정보 시스템과 선박 솔루션을 활용해 SPP조선은 내부 커뮤니케이션 효율성과 업무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SPP조선 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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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