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인원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이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3년만에 처음 단행된 조치로, 신용 경색을 완화하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또한 물가 상승률이 완화되고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완화 정책으로 통화 정책 방향을 전환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결정으로 중국 내 대형 은행들의 지준율이 사상 최고치에서 20%로 인하되며,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 기업들의 숨통도 다소 트일 전망이다.
이날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서에서 런민은행은 이 같은 조치가 12월 5일부터 본격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런민은행이 마지막으로 지준율을 인하했던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로 중국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었던 지난 2008년 12월이었으며, 이후로는 물가상승을 이유로 지준율 인상을 단행해왔다.
[NewsPim]고인원 기자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