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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돌아온 外人...1856P 회복(상보)

기사입력 : 2011년11월29일 16:4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2%이상 급등하며 1850선 중반까지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연말 소비심리의 개선에 더해 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유럽 기대감이 실체가 아니라는 점에서 반등 랠리는 추세적 상승세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29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1.24포인트(2.27%) 오른 1856.52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185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17일(1876P) 이후 8거래일만이다.

이날 증시 상승의 주역은 외국인이다. 전날 뉴욕과 유럽 증시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호황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져 상승세로 마감한 점이 주가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이 9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화답했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만 3789원을 사들인 데 이어 선물시장에서도 1만 718계약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도 개선돼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만 4282억원 가량의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비차익 거래까지 더하면 프로그램에서만 총 7855억원의 매수세가 들어와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관도 1835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9560억원의 차익실현에 나서 지수 상승폭을 다소 제한했다.

최근 경기방어주로 부각되며 상승했던 통신업과 전기가스가 약보합에 머문 것을 제외하면 전업종에 훈풍이 불었다. 화학을 필두로 운송장비, 전기/전자, 건설업, 철강/금속 등이 2~3%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4종목에선 SK텔레콤(-2.88%), 한국전력(-0.19%)는 하락했지만 나머지 종목은 우상향했다. LG화학이 6% 넘게 급등했고 현대중공업,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등이 2~4% 뛰었다.

종목별로는 유럽발 재정위기 진정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3~6% 오르는 등 조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10종목 등 60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등 230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57종목이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연말 소비심리가 좋았던 데다 유럽 위기 상황에 대한 정책 대응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며 "예상보다 많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초반 미국 증시 강세 전망 등이 선반영된 인식이 있었는데 장후반에 상승폭이 확대돼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반등 랠리의 성격에 대해선 연말 연초 랠리로의 연장보다는 단순 반등 랠리의 연장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반등 요인이 '실체'가 아닌 유럽쪽 '기대감'이란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향후 연말 증시는 여전히 박스권 등락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위원은 "반등국면에서는 소재 업종과 조선, 건설 등 산업재 주도의 낙폭과대주가 주도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1900선으로 지수가 올라오면 추가적으로 이런 업종은 매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추세적으로 긍정적인 종목으론 IT(정보기술) 업종을 꼽았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6.37포인트, 1.31% 오른 492.73으로 마감해 이틀째 뛰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했지만, 기관이 67억원 순매수세로 지수를 떠받쳤다.

운송과 음식료/담배, 화학 등이 약보합세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상승했다. 의료/정밀기기가 3% 넘게 뛰었고 디지털켄텐츠, 기계/장비 등이 2% 넘게 뻗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메디포스트, 셀트리온 등이 1~2% 빠졌지만, OCI머티리얼즈, CJ E&M, 포스코 ICT, 에스에프에이 등은 2% 넘게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14종목 등 65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 등 280종목이 내렸다. 73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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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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