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소비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품목과 가중치가 5년 만에 전면 재조정되면서 10월 소비자물가가 기존 4.4%에서 4.0%로 0.4%p 하락했다.
특히 국제기준에 맞춘다며 OECD 방식(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을 새로 도입하면서 기존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에 비해 물가가 대폭 낮아졌다.
통계청은 29일 이번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에 따른 효과로 2011년 10월 전년동기비는 2005년 기준 4.4%에서 2010년 기준 4.0%로 0.4%p 하락했다고 밝혔다.
하락요인별로 추정효과를 보면 금반지를 제외하면서 –0.25p%의 하락효과를 봤고 품목 및 가중치를 조정해 –0.12%p, 기하평균 적용을 통해 –0.02%p의 하락요인이 발생했다.
물가지수개편으로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은 하락했고 서비스(전기 수도 가스포함)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이번 개편으로 음식 및 숙박(0.8%p), 통신(0.3%p), 의류 및 신발(0.2%p), 교육(0.1%p)은 물가가 올랐지만 기타 상품 및 서비스가 -3.9%p, 보건 -0.8%p,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 -0.5%p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통계청은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가 9개월 넘게 4%가 넘은 상황에서 소비자물가지수를 개편하며 물가하락 효과를 꾀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물가개편 시 품목 및 품목별 가중치의 조정으로 인한 물가하락 효과는 예년에도 –0.1~-0.3%p 정도 존재했다”고 밝혔다.
또 “OECD 방식을 도입하더라도 기존의 근원물가 방식과 병행 표기해 통계의 일관성과 국제비교 가능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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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