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으로 인한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5만원을 유지했다.
22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현대제철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24일 보고서에서 "무디스가 특별히 현대제철에 주목하고 있다기보다는 아시아지역 철강경기가 부진하다는 판단 하에 POSCO, NSC, JFE 등 아시아지역 철강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히 현대제철은 당분간 해외사채를 발행할 계획이 없는 데다 기존에 발행된 해외사채도 고정금리여서 조달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전기료 인상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도 지나치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 전력비의 약 40%는 제철부문이지만, 제철부문의 전력자급률은 거의 100%에 달한다"며 "이번 전기료 인상에 따른 실제 원가부담 규모는 약 30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제철 전력비는 제조원가의 4.5% 수준으로 추정된다. 전기료 10% 인상 시 추가 부담액은 약 650억원으로 산정되지만, 산업용 전기료 체계가 다양하고 각종 인센티브까지 감안하면 실제 전력비는 인상분의 70~80%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그는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국면에서 수익성 훼손이 크지 않은 이벤트성 요인으로 인한 주가급락은 저점 매수기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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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