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위, 국내·외 PB 생산업체 반덤핑 실태조사
- 최종 결과까지 10개월여 소요…관세율도 재조정
[뉴스핌=이동훈 기자] 동남아시아산 파티클보드(PB) 반덤핑에 대해 무역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간다.
무역위 덤핑조사팀은 2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태국·말레이시아산 PB의 반덤핑 여부를 조사키로 결정했다. 반덤핑은 외국산 제품이 국내 가격보다 싸게 수입돼 관련 산업이 받는 타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앞서 한국합판보드협회는 지난달 기획재정부에 동남아산 PB 반덤핑관세 연장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무역위는 동화기업, 성창기업 등 국내 PB 생산업체는 물론,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생산업체도 실태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동남아산 PB는 지난 2009년 4월부터 반덤핑관세 7.69%를 부과하고 있다. 종료 시점은 내년 4월이다.
무역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은 반덤핑으로 얼마나 피해를 보고 있는지 검토하고, 동남아 기업은 질의서를 보내 후 답변서류를 받아 조사에 들어간다"며 "필요시에는 동남아 기업의 현지 실태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상 10개월 정도면 조사 결과가 나오지만 검토 과정에서 상대국이 대응할 경우 조사 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반덤핑 관세율도 재조정된다. 무역위는 피해사례를 종합해 국내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적정 관세율을 새롭게 결정한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무역위의 이번 조사 개시 결정을 환영한다"며 "그러나 최종결정이 내려진 게 아닌 만큼 끝까지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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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