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KDB산업은행은 두산이프라코어의 밥캣 인수자금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방식은 신디케이티드론, 김치본드 및 국내 최초 금융기관 보증부 글로벌본드로 산업은행과 두산홀딩스유럽, 두산인프라코어 인터내셔널은 오는 24일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7년 11월 인거솔 랜드(Ingersoll Rand)사의 밥캣으로 알려진 소형건설장비부문 인수 당시 산은과 수은을 비롯한 총 12개 금융기관이 대주단을 구성하여 29억달러의 신디케이션을 받아 현재 22억 9000만달러의 차입금이 남아 있다.
이 차입금는 내년 11월 8억 9000만, 2013년과 2014년 11월에 각각 7억달러씩 상환이 도래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매년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밥캣 관련 차입금의 상환 부담으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급변하는 세계금융흐름에 사전적으로 대처하고자 산은의 금융자문하에 올해 9월부터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게 되었다.
인수 당시에는 간접금융시장의 대출에 의존한 단순한 신디케이션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에 비해, 이번에 리파이낸싱은 간접금융시장과 직접금융시장을 총망라한 복합 구조로 짜여졌다.
산은과 수은 등 정책금융기관, 하나, 우리, 외환, 신한, 국민 등 5대 시중은행이 모두 참여하여 신디케이티드론으로 17억 2000만달러를 조성하고, 1억 3000만달러는 역내 김치본드로, 3억 5000만달러는 국내 최초로 금융기관 보증부 글로벌본드로 조달하였다.
특히 글로벌본드의 경우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의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주식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지역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발행금액의 8배 수준인 27억 5000만달러 규모의 총 주문량을 확보하여 상당히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하였다.
산은 김한철 이사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리파이낸싱의 성공으로 그동안 두산그룹 전체에 영향을 미쳤던 밥캣에 대한 시장우려를 불식시킴으로써 향후 두산계열사 전체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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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