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 채무위기가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이 14일(미국 시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을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선행지수들은 올해말에서 내년초까지 리세션 위험의 증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 연구원들은 경기침체 리스크가 2012년 후반기 이후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들은 "미국의 경제성장을 저해할 국내 위협 요인들은 제한적이지만 지난 3월 일본 지진참사 경우에서 보았듯 허약한 미국 경제는 외부적 혼란에 취약성을 드러냈다"면서 "유럽의 주권국가채 디폴트가 미국 경제를 더블딥의 늪으로 빠뜨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얼리 엘리아와 오스카 조르다는 "그러나 2012년 후반기의 폭풍을 제대로 헤쳐나간다면 2013년들어 더블딥 위험이 급속히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로이터 폴에 참여한 민간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제가 내년 침체에 빠질 확률을 30%로 제시했다. 1개월전 조사에서 참여자들이 내놓은 경기침체 확률을 35.5%였다.
한편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은 지난 주 유럽 정부들이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유로존 채무위기가 미국에 상당한 충격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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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