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뉴욕증시 프리뷰, 주 후반 고용 지표 주목하며 소폭 상승…츄이↑·엔비디아↓

기사입력 : 2024년07월01일 20:32

최종수정 : 2024년07월01일 20:36

전문가, 6월 고용 5월보다 둔화 전망
예상보다 약한 고용지표 발표되면 올해 2차례 금리 인하 전망 강화할 듯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5월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한 시장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6월 고용 지표에 집중하며 조심스러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7시 14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9.50포인트(0.17%) 오른 5531.00,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67.00포인트(0.17%) 상승한 3만9536.0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8.50포인트(0.14%) 전진한 1만9955.75를 가리켰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방위적으로 둔화하는 인플레이션을 가리켰지만, 미 대선과 경기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이 산재한 하반기를 앞둔 시장은 다소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8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20포인트(0.12%) 하락한 3만9118.86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39포인트(0.41%) 밀린 5460.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6.08포인트(0.71%) 내린 1만7732.60으로 각각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5일 노동부가 공개하는 6월 고용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6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8만9000건으로 5월 27만2000건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5월과 같은 4.0%로 예상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6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BNP 파리바의 금리 전략가들은 "고용 증가의 하방 서프라이즈는 시장의 현재 2024년 2차례 금리 인하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시장 가격에 반영된 3.75%라는 높아진 중립 금리 수준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월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1 mj72284@newspim.com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테마가 주도한 상반기 S&P500지수의 약 15%에 달하는 랠리가 하반기에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2분기 중 8.3% 오르며 3개 분기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S&P 다우지수의 하워드 실버블랫 선임 지수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휴식 시간이며 대형주와 시장 추종 지수 혹은 매그니피센트7(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를 들고 있다면 파티 시간"이라면서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지연과 지정학적 문제 혹은 미 대선과 관련해서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은 실적과 2024년 하반기 전망이 지배하는 한 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커애비뉴 웰스 매니지먼트의 킹 립 수석 전략가는 "기술업종의 둔화 근거가 많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보이는 것은 오히려 가속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당장 투자자들은 공급 관리자협회(ISM)의 발표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집중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6월 제조업 PMI가 49.2로 5월 48.7보다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개장 전 특징주를 보면 반려동물용품 기업 츄이의 주가는 16.45% 급등 중이다. 이날 공개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게임스탑 등 밈(meme) 종목의 랠리를 주도한 '포효하는 야옹이(Roaring Kitty)' 키스 길이 이 회사의 지분 900만 주, 약 6.6%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1.15% 하락 중이다. AI 테마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상반기 중 150%나 급등하며 투자자들에게 커다란 수익을 안겨줬다.

스피릿 에어로 시스템스의 주가는 보잉의 인수 소식으로 4.72%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전기차 회사 리오토의 주가는 6월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46.7% 증가했다는 발표로 3.58% 상승 중이다.

미 국채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전 7시 14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6.9bp(1bp=0.01%포인트) 오른 4.412%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6bp 상승한 4.756%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하락 중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20% 내린 105.65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4% 오른 1.0752달러, 달러/엔 환율은 0.13% 오른 161.09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상승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41센트(0.5%) 오른 81.95달러,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49센트(0.6%) 상승한 85.4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