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김승원 국회의원(수원시갑)이 '당원주권시대'와 '대동사회'를 내세우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1일 김승원 의원이 경기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출마 선언을 했다. [사진=김승원 의원실] |
김 의원은 1일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수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과 주요단체의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포부를 밝히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현 상황을 "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 직접 민주제 중심의 미래형 민주주의로 혁신해가는 대변혁의 시기"라며 "당원은 자발적 참여의 주체이자 당 정책의 생산자이며 책임도 기꺼이 나눠지려는 민주당의 진정한 주인"이라 말했다.
이어 "검찰독재정권을 종식시키고 국민의정부, 참여정부, 문재인정부에 이어 4번째 민주정부를 만들겠다"면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경기도를 중심으로 진정한 '당원주권시대'를 열어 정권교체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당원주권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당원의 지방 공천권 행사 ▲경기도당의 당원주권국 설치 및 당원 참여절차 명문화 ▲온라인 플랫폼 정당으로 개편 ▲경기남‧북부 지역의 자율성 및 독립성 보장 등을 제안했다.
지방선거 공천권을 당원에게 부여하고 당원 참여공간을 확보해 당원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60개 지역위에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하여 온라인 플랫폼 정당으로 개편하고, 경기남‧북부에 각각 수석부위원장을 두어 견제와 효율을 더한다는 구상이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중심에는 언제나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이 있었고,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면서 "당원의 뜻이 민주당의 정책이 되고 민주당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가치로 인정받는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출마기자회견 이후 본격적으로 경기도 전역의 당원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 의원은 수원시갑 출신 재선 국회의원이자 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서,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문화체육관광위원, 법제사법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약했고 민주당 내에선 법률위원장,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 특활비TF단장, 원내대표 비서실장, 민주연구원 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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