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미 기자] 이탈리아 5년만기 국채입찰 결과 수익률이 이전 회에 비해 상승하면서 유로화 창설 이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 이탈리아 10년물 국채수익률이 7%를 넘어서며 위험한 수준으로 치솟은 후, 이탈리아 국채시장이 다소 안정되었음에도 불구, 이날 입찰 결과 수익률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총 30억 유로 규모의 2016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입찰 결과, 수익률은 6.29%로 지난 회의 5.32%에서 크게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응찰률은 1.469배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비상 거국 내각을 이끌 총리로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이자 보코니 대학 이사장인 개혁 성향의 경제통 마리오 몬티가 지명되면서 거국내각 구성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진행된 이날 국채입찰은 새 지도자의 리더쉽을 판가름하는 첫 번째 테스트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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