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태 완화 + G2 매크로 지표 기대감
[뉴스핌=노희준 기자] 14일 코스피지수는 제한적인 추가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이탈리아 사태가 지난 주말을 계기로 한 고비를 넘겨 안도 랠리의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지난 1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10년물 국채금리 6%대로 하락했다. 이탈리아 경제개혁안 통과, 베를루스코니 총리 사퇴, 국채발행 성공 등에 힘입어서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상원은 미뤘던 경제개혁안을 찬성 156표 대 반대 12표로 승인했다. 이 경제개혁안은 150억유로 상당의 국유자산 매각, 경기 부양을 위한 세금 감면,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유럽연합에 약속한 성장 촉진과 부채 감축을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그리스 사태도 파파 데모스 총리의 과도 연립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한층 리스크가 완화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매크로 지표가 부분적으로 개선되고 것도 증시의 추가 상승에 기대를 낳게 하는 요인이다.
일단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이러한 유럽위기 완화 분위기에 힘입어 2% 내외로 반등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신내각 출범은 재정위기 국가의 정치적 리스크 를 완화하는 데 긍정적"이라며 "이번주 예정된 스페인의 조기 총선을 통한 정권 교체도 유럽의 위험수준을 재차 높일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오는 20일(현지시각) 스페인은 기존 2012년 4월 예정이었던 총선을 조기실시할 예정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이탈리아 위험 완화와 함께 견조할 것으로 기대하는 미국의 경제지표의 방향성과 중국의 부분적인 긴축 완화라는 매크로 기대를 반영해 1900선 회복 시도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의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60.9) 및 예상(61.5)보다 개선된 64.2를 기록하며 추수감사절 및 연말 소비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아울러 중국의 10월 은행신규대출 또한 전월(4700억위안) 및 예상(5000억위안)을 상회한 5868억위안을 기록, 긴축 완화 가능성을 시사해주고 있다.
반면, 제한적인 변동성 확대에 무게를 두는 의견도 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탈리아는 고통스런 개혁의 시작점에 와 있을 뿐이고 많은 난고가 예상된다"며 "리스크지표와 변동성 지표는 지난주보다 안정화될 전망이지만 그렇더라도 제한적인 변동구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전략으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쏠린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박스권 등락을 이용한 매매전략이 필요할 것"이라며 "중소형 개별종목들의 움직임이 좀 더 탄력적일 것으로 예상돼 업황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IT부품주와 중국 소비관련주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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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