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車업계, ‘체험 마케팅’으로 내수 침체 타파

기사입력 : 2011년11월07일 10:49

최종수정 : 2011년11월07일 11:02

각 사마다 고객 시승회 열중


-내수 판매, ‘비상 체제’ 돌입
-주력 차종, 시승 마케팅 집중

[뉴스핌=김기락 기자] 
자동차 업계가 내수 경기 침체 타파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각사가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고객 시승회를 통한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판촉전이 더 치열해졌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 소비 심리가 줄어들면서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지난 달 판매가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국내 12만998대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8.8% 줄었다. 9월과 비교해서는 2.5% 낮아졌다. 수입차도 위축된 소비 심리를 뚫지 못했다. 수입차는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나 증가세를 보였으나, 9월 대비 18.1%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이달 ‘판매 비상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줄어든 내수를 해외 판매로 커버할 수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까지 주요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량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i40에 당분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쏘나타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594대로 전월 대비 34.8& 감소했다. 쏘나타 판매량이 전월 대비 11.7%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운 감소폭이다. i40 역시 542대 판매돼 월 2000대 판매 목표에 27%에 불과, 자존심을 구겼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는 고객 시승회가 판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연말까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자 전원에게 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추첨을 거쳐 매주 1명씩 총 7명에게 115만원 주유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i40도 고객 시승회 등 체험 폭을 늘리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 “왜건 차량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 위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i40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쏘나타와 기아차 K5 경쟁 차종인 말리부의 판매를 높이기 위해 내달 3일과 4일 양일간 남해 힐튼 리조트에서 대규모 시승회를 열기로 했다.

특히, 한국GM은 말리부 고객 시승회가 주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말리부 시승회에 고객 77명이 참석 예정인데, 현재까지 3900명이 신청했다”며 “신청 마감일인 22일까지 총 7000명 정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도 롯데백화점과 함께 올뉴 SM7 시승 기회를 일반 소비자에게 제공해왔으며, 고객 시승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수입차 업계는 가격 할인을 비롯해 주유권 증정, 리스 프로그램 운용 등을 확대하며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업체가 대대적인 고객 시승회 및 경품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지만 판매로 연결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마케팅으로 신차 분위기 조성은 가능하겠지만, 높은 상품성과 합당한 가격이 판매를 좌우할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지적이다.

-한국GM 쉐보레 말리부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성 산불 진화헬기 조종사 사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의 진화 헬기 운항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경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인근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사진=독자 제공] 해당 헬기는 경북 의성지역에 지원 나온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기종: S76, 중형)로 확인됐다. 헬기 탑승자는 기장 1명이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즉시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5-03-26 13:50
사진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이사회 의장 복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며 의장직에 공식 선임됐다. 같은 날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네이버는 AI 전환기 대응을 위한 새 리더십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해진 의장은 이날 정기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사회 복귀를 승인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기존 GIO 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들이 더 활발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AI 시대를 맞아 '검색의 시대는 저물었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인터넷의 다양성이 유지되기 위해선 다양한 검색 서비스가 존재해야 한다"며 "네이버만의 검색 엔진이 여전히 중요한 시대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가 한두 개의 AI만 사용하는 일은 슬픈 일"이라며, 네이버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대 기업들과 경쟁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이번 주총에서는 최수연 대표이사의 연임도 결정됐다. 최 대표는 "임기 첫 3년은 네이버를 향후 10년, 20년을 버틸 수 있는 체질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내일(27일) 출시하고, 연내 AI 에이전트를 본격 선보이겠다"며 "커머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네이버는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0조 7,377억 원, 영업이익 1조 9,793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32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2.9%, 순이익은 96.1% 증가한 수치다. 최수연 대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AI 기술을 전 사업에 접목하는 전략의 초석이 된 결과"라며 "앞으로 광고 플랫폼 'AD Voost' 고도화와 커머스 AI 추천 기술 강화 등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네이버는 이사회 재편을 통해 AI·글로벌 전략을 위한 조직 개편도 병행하기로 했다.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남선 리더는 미국 포시마크 이사회 의장 겸 전략투자 책임자로 이동하고, 후임에는 재무 전문가 김희철 센터장이 임명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온서비스 AI 전략을 기반으로 검색, 광고, 콘텐츠, 커머스 전 영역에 걸친 AI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커머스를 중심으로 먼저 도입돼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구현하고, 이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양태훈 기자]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맞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의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AI 시대에도 같은 정신으로 네이버의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젊은 리더들이 과감히 시도하고,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창업자로서의 철학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dconnect@newspim.com 2025-03-26 13:05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