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선물시장이 250p 공방을 지속한 가운데 이번주에도 이같은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우리투자증권의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7일 "선물 12월물은 이번주에도 250p 공방을 지속할 것"이라며 "비차익 매수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 선물 12월물은 줄곧 250p를 하회했지만 결국 주말거래의 반등에 힘입어 회복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KOSPI 200 내 시총비중 1위인 삼성전자의 강세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매도로 대응하고 있는 야간거래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과 꺼지지 않고 있는 불꽃인 그리스 리스크 등을 감안하면 250p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같은 장세에서는 비차익매수가 힘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0월 옵션만기 이후 차익거래의 일 평균 절대규모는 1200억원 수준. 차익거래가 시장 방향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보조자 역할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번 11월 옵션만기 역시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비차익거래는 다르다"며 "외국인 중심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금공제투자자 역시 안정적인 비차익매수를 진행하고 있는데다 특히 11월이라는 계절적 특수성을 감안하면 연말배당을 겨냥한 추가적인 매수세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그는 "제한적인 차익거래와 비교해 최근의 비차익거래는 선물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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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