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총리는 3일(유럽 현지시간) 그의 국민투표 제안으로 초래된 정치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야당과의 대화를 제안하고, 야당이 의회에서 구제금융안을 지지할 경우 국민투표는 실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야당과의 협상을 담당할 두명의 중견 당내 인사를 지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내각의 그리스 구제금융안 지지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야당이 의회에서 구제금융안을 지지하는데 동의한다면 국민투표는 실시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투표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며 만약 이를 실시할 필요가 없어진다면 나에게도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4일 신임투표를 앞둔 파판드레우 총리는 "보다 광범위한 합의에 기초한 다음 조치를 검토하기 위해 야당 당수인 안토니스 사마라스와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리스의 유로존 멤버쉽은 문제에 처하지 않았으며 지금 즉시 총선을 실시하는 것은 국가 부도라는 중대한 리스크를 수반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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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