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동 긴장 최고조…"모든 수단 보복" vs "우리 때리면 우리도 칠 것"

기사입력 : 2024년09월29일 10:13

최종수정 : 2024년09월29일 10:13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사망
네타냐후 "우리를 때리면 우리도 칠 것"
이란 최고 지도자 "모든 수단 동원 보복"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을 중심으로 한 세력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 본부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란이나 중동에서 이스라엘의 긴 팔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며 "우리를 때리면 우리도 칠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앞서 미국 유엔 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영상 연설에서는 "나스랄라는 이란 '악의 축'의 중심이자 핵심 엔진이었다"며 "이스라엘, 미국, 프랑스 등 국민을 대거 살해한 이에게 보복했다. 나스랄라를 제거하는 것이 필수 요건"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있는 헤즈볼라 사령부를 향해 이스라엘이 정밀 공습을 감행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나스랄라가 제거된 후 나온 네타냐후 총리의 첫 공개 발언으로, 이란을 포함한 친이란 세력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예멘 후티 반군 등이 '나스랄라 복수'를 거론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인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나스랄라 사망 직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레바논과 헤즈볼라 편에 서서 억압적이며 사악한 정권에 맞서는 것이 무슬림의 의무"라면서 보복 의사를 밝혔다.

예멘에서는 이스라엘 중부를 향해 지대지 탄도미사일이 발사되기도 했는데, 후티 반군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27일(현지 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있는 헤즈볼라 사령부를 향해 정밀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군 수뇌부 회의를 열고 공세 확대와 관련한 준비 태세 점검에 나섰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