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석연료 보조금 점진적 폐지 제안
[뉴스핌=정탁윤 기자] 유럽을 방문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프랑스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경제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사진)은 이날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고 있는 G20비즈니스 서밋 중 '녹색성장 분과' 에 참석해 녹색성장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화석연료 보조금을 점진적으로 폐지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이 선도하는 녹색성장 투자 노력에도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화석연료보조금 폐지는 차세대 후손들에게 친환경적인 미래를 물려줄 수 있는 중요한 해결책이므로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경제를 저탄소사회로 바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 보호도 중요하기 때문에 화석연료보조금 보다는 직접 지원이 더 효율적인 정책”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녹색성장은 한화그룹이 태양광 등 녹색기술에 대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게 된 동기”라며 녹색성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올해 열리는 G20비즈니스 서밋은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린 B20 회의를 계승해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 회의로 G20 정상들, 라가르드 IMF 총재, 세계 유수 150여개 기업 CEO, 구리아 OECD사무총장, 라미 WTO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이밖에도 김승연 회장은 ‘기술혁신 및 정보통신’분과와 ‘경제정책’소위에도 참석했다.
한편 김회장은 지난 2일 오전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파리 엘리제궁에서 주최한 ‘사르코지 대통령 주재회의’에도 참석했다.
김 회장은 기업인 자격으로 유일하게 초대받았고, 김영대 대성 회장이 ICC(세계상공회의소) 집행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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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