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내년 '한-베트남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대표해 베트남을 방문했다.
전경련 부회장이기도한 김 회장은 지난 25일 호앙 쭝 하이(Hoang Trung Hai) 베트남 부총리를 예방하고, 양국 협력 증진방안에 관해 한국 경제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앞으로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과 방문단은 26일 양국 기업인,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베트남 협력포럼'을 공식 출범시킨다.
김 회장은 출범식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문화적 유사성으로 2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빠르게 가까워진 만큼 앞으로는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경제, 사회문화, 인적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양국 국민이 진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토대를 튼튼히 다져, 상생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협력포럼 공식 출범에 앞서 열린 축하 만찬에는 김승연 회장과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 하찬호 주베트남 대사, 베트남측에서 부이 꽝 빙(Bui Quang Vinh)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호왕 반 덩(Hoang Van Dung) 베트남 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상위 5개국 중 하나로 지난해 20.7억달러에 이어 올 상반기에 9.7억달러가 투자됐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