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익재 기자]G20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유러존 국가들의 근본적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개최된 B20 비즈니스 서밋 만찬에 참석해 350여명의 세계 유수기업의 최고경영자, 정부 및 국제기구 참석자를 대상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이 채 가시기 전에 3년만에 글로벌 재정위기를 직면한 최근 세계경제 상황에서 시장의 신뢰회복과 강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유로존 국가들의 근본적인 구조조정과 G20 국가들의 정책공조 뿐 아니라 민간기업의 역할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또 경제를 살리고 활성화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주체가 기업임을 강조하고, 참석 기업가들에게 글로벌 위기 상황에도 기업가 정신을 되살려 기술혁신과 투자를 위해 힘쓰고 고용을 창출하여 성장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 또한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자와 생산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기후변화와 관련된 재해를 언급하면서 녹색성장을 비용이 아닌 환경‧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성장기회로 인식하여 정부와 민간부문이 적극적으로 노력할 필요성을 언급하고, 이와 관련 우리나라가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4대강 살리기 사업’ 등을 추진하여 녹색성장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을 소개했다.
프랑스기업인연합회(MEDEF) 주관으로 2일부터 이틀간 개최중인 깐느 B20 비즈니스 서밋에는 34개 경제단체와 150명이상의 CEO가 참석했다. 이가운데 우리나라측 인사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희범 경총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김영대 대성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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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