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STX건설(대표 박임동)이 해외에서 대형 주택공사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STX건설은 현지시각 기준 지난 10월 3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억1613만달러(한화 1280억원) 규모의 주택단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STX건설이 수주한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산업단지인 주베일 지역에 건립되는 공사로 단지면적 28만5440㎡에 3층 규모의 주택 354가구 및 종교시설 등을 설계, 자재, 시공 일괄 계약방식으로 진행한다.
발주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민간 석유화학회사인 시프켐(Sipchem; Saudi International Petrochemical Company)社이다. 시프켐社는 지난 1999년 설립됐으며 자산 규모 38억4760만달러에 지난 3/4분기까지 1억319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STX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54세대의 주택단지 건설공사를 1억1,613만달러에 설계, 설비, 시공 일괄계약 방식으로 수주했다. STX건설 사우디법인 이신홍 법인장(사진 오른쪽)과 시프켐社의 압둘라흐만(Abdulrahman A Al-Saif) 회장(사진 왼쪽)이 계약식에 사인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주택단지는 발주처인 시프켐社의 임직원 전용 숙소로 사용되며, 일반 주택과 고급 빌라 등 총 4가지 타입에 전 가구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가구 및 가전제품 등도 모두 갖춰지게 된다. 공사기간은 35개월로 2014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임동 STX건설 대표는 “중동에서 현지기업의 임직원 주택 건설을 수주하기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발주처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서 진행한 초대형 주택단지 건설의 기술력과 명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STX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중국뿐만 아니라 유라시아, 남미 등으로 고급 주택단지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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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