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수도권지역부터 LTE서비스 예정
[뉴스핌=노경은 기자] KT가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센터(이하 CCC)를 활용한 LTE 망 구축으로 LTE 상용화를 선수친 경쟁사에 도전장을 내민다.
KT는 LTE 서비스 대역인 1.8㎓의 2G 서비스 종료가 지연됨에 따라 이통 3사 가운데 LTE 도입이 가장 늦어지고 있지만 자사의 독자적 기술인 CCC를 활용하며 시간과 비용을 절감, 내달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28일 KT에 따르면 기존 기지국에 함께 존재하는 디지털신호처리부(DU)와 무선신호처리부(RU)를 분리해 설치하는 기술인 CCC를 활용해 수도권 지역에 LTE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CCC 기술을 활용한 KT의 LTE 네트워크 구축 <자료제공=KT> |
이는 기존에 깔려있는 CCC에 통신장비 하나를 더 끼우기만 하면 될 정도로 LTE 망 구축 측면에서 용이하다.
KT는 이를‘플러그인CCC(Plug-in CCC)라고 부르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LTE 장비의 상면확보에서도 훨씬 더 효율적이다.
플러그인CCC는 네트워크 구축 측면에서의 효율성 뿐 아니라 망 품질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테나 격인 RU를 지역으로 분산시켜 설치함에 따라 각 지역 사용자들의 무선데이터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플러그인CCC를 활용하면 셀 경계지역의 무선데이터 속도가 80% 가량 향상되고, 초고속 무선 커버리지가 2배로 증대될 것으로 기대돼 활용도 측면에서도 우수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T는 11월 수도권 지역 LTE 서비스 런칭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3G에서 사용하던 WCDMA와 호환성 있는 LTE의 특성을 감안해 트래픽이 많은 지역부터 점진적으로 LTE망 구축에 나선 것이다.
KT 관계자는 "플러그인CCC를 활용해 커버리지 확보 측면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뿐 아니라 LTE 고품질 서비스까지 유지하게 됐다"며 "KT는 와이브로와 LTE 투트랙 가동으로 4G 시대를 리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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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