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넥스콘테크가 내년에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공동으로 진행중인 신규사업 확대 등으로 올해보다 40% 가량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김기성 넥스콘테크 부사장은 27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IR)기업설명회 행사에서 “미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A사에 공급하는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대기업등과의 협력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며 “내년 매출은 보수적으로 잡아 50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 늘어난 966억원, 영업이익은 318% 증가한 44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에도 이같은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4분기에는 1150억원의 매출이 예상돼 올해 전체 353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콘테크는 최근 매년 40%(매출액 기준)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가파른 성장세가 나타나면서 성장통이 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탑재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늘면서 수익구조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콘테크는 2차전지 관련 관리시스템(BMS), 보호회로(PCM) 등을 납품하고 있다. 스마트폰용 PCM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0~15% 수준으로 1위다. 최근에는 배터리팩 사업과 대규모 에저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과의 협력 관계도 확대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스콘테크는 국내 대기업P사, H사 등과 BMS,ESS 등의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매출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R행사 후 기자와 만난 김 부사장은 “언급된 대기업과 공동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도“NDA(비밀유지계약) 이 있어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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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