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증시] 유로존 기대감에 상승.EU 위기 해결안 윤곽 나와

기사입력 : 2011년10월27일 06:10

최종수정 : 2011년10월27일 06:30

-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안 모습 드러내

*유로존, 레버리징 통해 EFSF 수배로 확대 - EU정상회담 성명초안
*아마존, 예상 하회 4분기 전망으로 급락
*美 9월 신규주택판매  상승...가격은 하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 증시는 26일(현지시간) 구체적인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안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함에 따라 장 후반 오름폭을 넓히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경제지표들과 기업들의 우량한 실적 및 전망도 시장을 지지했다.

장 막판까지 심한 변동 장세가 연출된 가운데 다우지수는 1.39% 오른 1만1869.04, S&P500지수는 1.05% 전진한 1242.00, 나스닥지수는 0.46% 상승한 2650.67로 장을 접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공포지수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7.32% 내린 28.96을 기록했다.

유로존은 현재 4400억유로 규모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레버리징을 통해 '몇 배(several fold)' 확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1월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을 통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이 유럽시간 26일 오후 입수한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성명 초안에 따르면 EFSF의 레버리지와 관련, 리스크 보험(risk insurance) 발행과 특수목적투자도구(SPIV) 설립 등 두 가지 옵션이 고려되고 있다. 성명 초안에는 두 가지 옵션의 동시 사용도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가 큰 수정 없이 채택될 경우 이번 EU 정상회담은 EFSF 확대, 은행 재자본화, 그리스 채무 탕감에 관한 대략적 그림을 제시하게 된다.

초안은 EFSF가 보유한 도구는 유로존의 금융 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건 하에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SPIV 설립으로 은행 재자본화와 2차 시장에서의 채권 매입 확대에 필요한 재원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상회담 성명 초안에 포함된 SPIV이 설립될 경우 중국과 중동의 국부펀드 등 외국 및 민간투자자들의 유로존 국채 매입을 권유하게 된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두명의 EU 고위 외교관들은 중국이 유럽 구제기금에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정상회담이 끝난 후 클라우스 레글링 ESFS 최고경영자가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향한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구체화할 EU 재무장관회의는 11월 7일과 8일로 예정되어 있지만 필요할 경우 일정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 초안 내용이 밝혀지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보여 JP모간 체이스는 2.1%, U.S. 뱅코프는 2.6% 상승했고 KBW은행지수는 2.1% 전진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가운데 다우 편입 종목인 보잉이 강력한 실적과 연간 전망을 함께 제시하며 4.46%  급등했다.  

포드자동차도 예상을 웃도는 결과를 내놓았으나 배당금 지급에 관한 언급이 없어 4.51% 급락했다. 

스프린트는 예상보다 손실폭이 좁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가입자 이탈폭이 당초 전망치를 상회한 탓에 7.04% 곤두박질쳤다. 

에너지사인 코노코 필립스는 자산 판매 손실과 세금 인상으로 순익이 감소하자 1.71% 후퇴했고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은 예상보다 빈약한 홀리데이시즌 전망을 제시하며 12.66% 하락, 나스닥지수에 하향압력을 가했다. 

기술종목들 가운데 블랙베리 제조사인 리서치 인 모션(RIM)은 태블릿 컴퓨터인 플레이북의 소프트웨어를 내년 2월까지 업데이트하지 않을 것이며 업데이트 이후에도 블랙베리 메신저 응용프로그램이 추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주가는 6.96% 빠졌다.

핀란드의 핸드폰 제조사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 이후 첫 윈도우 기반 핸드폰인 루미아 800과 루미아 700을 공개하며 0.89% 올랐고 IBM은 글로벌 판매담당 책임자인 버지니아 로메티가 차기 CEO로 임명됐다는 소식에 0.89% 전진했다.

다우지수에 편입된 휴렛-패커드는 전날의 부진을 털어내며 2.79% 올랐다.

이날 나온 미국의 경기지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한편 미국의 9월 내구재 주문은 1.7% 오르며 6개월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다. 전문가들은 0.4% 증가를 예상했었다.

또한 계절 조정을 거친 미국의 9월 신규주택판매는 5.7% 늘어나며 연율기준 31만3000호를  기록했다. 이는 5개월래 최고 증가세에 해당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