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을 깨는 도전의식이 승부수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에 기존 3세대(3G)에 비해 5~7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4세대(4G)롱텀에볼루션(LTE) 시대가 열렸다.
LTE 시대 개막은 통신업계와 단말기 제조업계에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로 여겨지고 있다. LTE 시대 개막을 계기로 경제 문화적 영향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뉴스핌=노경은 기자] "4G부터는 LG유플러스 LTE."
흑인으로서 미국의 지도자 자리에 오른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 그들은 고정관념으로 인해 불가능한 꿈으로 여겨졌던 일을 실현시킨 거장들 가운데 하나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업자 '만년 3위'라는 그간의 설움을 깨고 마틴 루터 목사와 오바마 대통령과 같은 1위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들의 꿈은 가장 빠른 전국망 확보, LTE 상용화의 중요 변수로 꼽히는 저렴한 요금제 실현 등으로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실제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 LG옵티머스 LTE는 출시 닷새만에 누적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성장 가능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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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본격적으로 LTE 가입자가 폭증할 것에 대비, 프리미엄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LTE 전국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 인천, 대전, 부산, 광주, 대구, 울산 등 6대 광역시에 10월까지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연말까지 82개 시로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내에 LTE 전국망을 완료해 세계 최초로 전국적인 LTE 서비스로 LTE 가입자가 빠른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계획대로 망 구축이 이루어지면 4G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 국내 이통사 가운데 가장 먼저 LTE전국망 구축을 완료한다는 상징성도 동시에 얻으며 소비자 확보에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의 LTE는 커버리지 확보 뿐 아니라 경쟁사와 비교해 거의 같은 요금제 구간에 음성통화(최대 150분)와 데이터(최대 1GB)를 더 제공하는 LTE 요금제도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요금제가 발표되기 직전 LTE 선결과제로 꼽혔던 것중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요금제였다. LTE는 3G에 비해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5배 빠른 만큼 무선 데이터 사용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연일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경쟁사보다 싼 가격에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발표한 것은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하며 가입자 확보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유플러스는 'LTE 1등 사업자'라는 이미지 구축을 위한 캠페인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상철 부회장을 포함한 임직원은‘대한민국이 빨라진다, 가장 빠른 U+ LTE’라고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가두 캠페인에 나서, 유플러스의 LTE가 최강 4G LTE임을 구호를 통해 알리는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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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