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나주 평야의 쌀알과 물새알을 형상화한 영산강 승촌보가 일반공개를 앞두고 막바지 개방 준비에 한창이다.
영산강 승촌보는 주변의 무등산, 월출산 등지와 조화로운 모습을 보였으며 주변 한양의 숲과 더불어 생태호수공원으로 거듭나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영산강 2개 보 중 죽산보는 지난 8일 일반에 공개가 됐으며 승촌보는 한양(대표 박상진)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돼 오는 22일 일반에 공개를 앞두고 있다.
승촌보는 영산강사업대상구간 중 19.8㎞에 이르는 생태하천복원과 친환경 생태습지 및 친수공간조성, 하천주변 농경지 리모델링 및 구하도를 복원했다.
승촌보는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였던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공사로 총33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난 2009년 10월에 착공했으며 현재 98%의 공정을 마치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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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연장 512m, 높이 9m규모의 승촌보는 차량과 일반인 모두 통행 가능한 공도교(총 연장 568m, 폭12.5m)와 400kw 소수력발전소 2기로 구성됐으며 가동보형식은 4대강 보 중 유일하게 현대적 유압실린더 방식으로 작동하는 트러스타입 리프트 게이트 방식이 도입됐다.
김해욱 현장소장은 “승촌보 준공으로 지난해 6번의 홍수가 났던 것과 다르게 올해는 많은 강수량에도 홍수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수질도 5급수 이하인 하류의 수질이 2급수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양은 승촌보 완공에 앞서 느린 유속과 고인물로 인한 악취 등을 해결하고자 물길의 흐름을 바꾸는 공사를 선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영산강 하류의 수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양 관계자는 “원래는 현재 모습과 같이 물길이 흐르지 않았다”며 “유속이 느리고 물이 고이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물길의 흐름을 바꾸고 강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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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