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기준금리가 넉 달 연속 동결됐지만 매매시장은 여전해 거래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추석 이후 시장 침체가 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건축 시장은 강남 개포주공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확산돼 올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10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과 서울 모두 -0.04%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강동 -0.21% ▲강서 -0.14% ▲송파 -0.13% ▲구로 -0.08% ▲마포, 중구 -0.06% ▲서초 -0.03% 순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강동구는 재건축시장 내림세가 깊어진 가운데 중대형 아파트 거래도 부진해 낙폭이 커졌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145A㎡(44평형)는 2000만원 하락한 8억~8억 5000만원 선이다.
강서구는 소형아파트만 거래가 급매물 위주로 이뤄지고 있으며 문의 전화는 간간이 있지만 실제 거래 성사까지는 어려운 상황이다.
서초구는 금융 불안으로 매매시장이 한산하다. 반포동 반포자이 115A㎡(34평형)는 전주 대비 1000만원 하락한 12억 8000만~15억 5000만원 선이다.
같은기간 신도시와 경기의 매매가 변동률은 각각 -0.07%, -0.02%로 조사됐고 인천은 -0.03%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평촌 -0.22%과 ▲분당 -0.06%이 소폭 하락했다. 평촌은 중대형 매물의 거래 공백이 이어지며 호가가 하락했다.
경기는 ▲이천 0.16% ▲오산 0.15% 등이 올랐다. 반면, ▲양주 -0.49% ▲파주 -0.13% ▲광주 -0.12% ▲부천 -0.10% ▲과천 -0.07% 순으로 내림세가 나타났다.
경기는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매매가 오름세가 국지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파주시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로 수요자들의 전세 선호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매도물량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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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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