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소비자 지출과 수출 성장에 힘입어 앞서 발표된 잠정치보다 높게 조정되었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종치가 전분기 대비 1.3%(연율)를 기록해, 직전 분기의 0.4%에 비해 높아졌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 1.0%보다 0.3%포인트 높아진 결과로, 전문가 예상치인 1.2% 또한 상회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개인소비지출(PCE)물가 상승률은 3.3%로, 예상치 및 직전에 기록한 3.2%를 웃돌았다.
근원 PCE물가 상승률은 이전 2.2%에서 2.3%로 상향되어 2008년 2분기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 지출은 0.4% 증가에서 0.7%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이는 여전히 2009년 4분기 이후 최저수준.
수출 성장률은 전분기 3.1%에서 3.6%로 강화되었고, 수입은 이전 1.9% 증가에서 1.4% 증가로 하향됐다.
기업투자 증가율은 9.9%에서 10.3%로 높아졌고, 주택투자 역시 3.4%에서 4.2%로 성장했다.
406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던 기업 재고는 391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하향조정됐다. 이는 GDP 증가율을 0.28%포인트 낮추는 요인이 됐다.
그 밖에 물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2.6%로 잠정치인 2.5%에 비해 높아지며 예상치인 2.4% 또한 상회했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