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대웅제약이 3분기 매출액 178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7일, "전문의약품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광고 효과로 우루사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영업이익도 감소세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약가 인하 방안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2012년 감익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감익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만 4000원에서 3만 9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양호한 3분기 실적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1787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가 예상된다. 이는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에 따른 오리지널 선호 현상으로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이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광고 효과로 '우루사'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업이익도 외형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로 상반기 감소세에서 벗어난 236억원으로 전망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
■도입 품목 비즈니스 강점
대웅제약은 오리지널 의약품을 중심으로 경쟁 업체 대비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정부의 약가 인하로 다국적 제약사의 품목 구조 조정과 국내 업체로의 품목 이관도 예상되어 도입 품목 비즈니스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최근 다국적 제약사와 바이토린, 심비코트, 반트플루에 대해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여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감익 가능성 높아져 목표주가 하향
개선되는 수익성과 국내 선두인 전문의약품 위상에도 불구하고 8월 발표된 정부의 약가 인하 방안의 시행 가능성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동사의 2012년 감익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약가 인하에 따른 감익 가능성을 반영하여 동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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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