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제일저축은행 이용준 행장이 전격 체포됐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의 이용준 행장과 경영진 2명을 전격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합수단은 이날 오후 12시께 제일저축은행 이 행장과 장모 전무를 함께 체포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제일저축은행이 대출한도를 넘겨 1600억원을 불법대출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제일저축은행은 경기 일산의 고양종합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에 대출을 해주면서 대출한도를 넘긴 것은 물론 차명계좌까지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에도 제일저축은행은 임직원 5명이 억대의 금품을 받고 600억원을 불법대출해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7곳 중 은행장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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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