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최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제일2저축은행의 정구행(50) 행장이 23일 투신 자살했다.
정 행장은 이날 오후 12시20분경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제일2저축은행 본점 앞길에서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상황은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제일2저축은행은 지난 1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6개월 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검찰이 불법행위 및 부실대출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날 오전 압수수색을 받은 상태였다.
한편, 검찰 등 정부 합동수사단은 이날 오전 영업정지 저축은행 7곳 본점과 주요 지점, 대주주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회계 장부와 컴퓨터 등 주요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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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