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박종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SBS콘텐츠허브에 대해 "성장성에 비해 아직도 밸류에이션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900원을 제시했다.
그는 "경쟁력 높은 SBS 드라마가 단기적으로는 VOD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3분기 매출액 542억원, 영업이익 98억 전망
SBS콘텐츠허브가 3분기 실적개선에 성공하며 2분기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 직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54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6%, 직전분기 대비 74.5% 증가한 9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텐츠 사업과 엔터사업 매출액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달성하지만, 수익성이 높은 미디어사업 매출액은 SBS가 3분기에 방송한 '무사 백동수', '여인의 향기', '보스를 지켜라' 등 신규 드라마들이 15~20% 내외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이면서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익 측면에서는 2분기에 있었던 영화 투자 관련 손실 등 1회성 손실이 사라지면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 이익 개선폭 확대 예상
SBS콘텐츠허브의 4분기 실적개선 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BS가 9월말부터 방송 예정인 드라마들이 높은 시청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9월 17일에 '폼나게 살꺼야(기태영, 김지수 주연, 문영남 작가)'가 시작되는 것을 비롯해 9월 28일에 '뿌리깊은 나무(한석규, 장혁, 신세경 주연, 김영현 작가)', 10월 17일에 '천일의 약속(김래원, 수애 주연, 김수현 작가)' 등 인기 작가가 집필하고 흥행성 높은 연기자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들이 연달아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SBS 드라마들의 경쟁력 강화는 단기적으로는 VOD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수출에 기여하면서 SBS콘텐츠허브의 실적에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900원 유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900원을 유지한다.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고, 4분기에도 SBS 드라마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이익 개선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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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