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외국인과 마친가지로 국내 투자자들도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기로 특히 외국인들의 매도 집중 업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일 외국인은 장중 6899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는데 이중 3000억원 이상을 프로그램 매도로 쏟아냈다.
프로그램 매도가 많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대형주가 주된 매도 대상으로 업종별로는 그동안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운수장비, 화학업종 외에 프랑스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및 자본확충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은행업종에 대한 매도 강도가 강했다.
매도 강도는 외국인의 전체 매도 중 해당 업종의 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에서 해당 업종의 코스피 시총 대비 비중을 차감한 비율을 말한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에 대한 매도 강화는 특히 프랑스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프랑스 국채에 대한 보험 성격인 CDS 순잔액은 지난 9월 9일 253억달러를 기록하며 이탈리아(235억달러)를 누르고 세계 최대 규모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지난해 115억 달러에서 무려 119% 증가한 수치인데, 최근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프랑스에 대한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국내 투자자들도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선물 베이시스의 백워데이션에서 알 수 있듯이 선물시장의 투자심리 역시 안좋은 상황이다"먀 "전일 종가 부근에 차익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가 소폭 반등을 보였는데, 문제는 차익 프로그램 매수가 괴리율 -0.4% 내외에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차익거래자들 역시 당분간 베이시스가 이론가 이상의 컨탱고를 보이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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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