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 지배구조 개편] 에버랜드가 왜 중요한가?

기사입력 : 2011년09월14일 11:50

최종수정 : 2011년09월14일 11:50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 카드의 에버랜드 지분 매각추진에 따른 삼성 그룹의 지배구조 변화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삼성 에버랜드에 대한 관심이 새삼 커지고 있다.

삼성 에버랜드는 삼성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의 역할을 하는 회사다.  그룹 지배역학구조를 보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개인 최대주주인 삼성에버랜드를 정점으로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생명 지분 19.3%,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7.3%, 삼성전자가 삼성카드 35.3%, 삼성카드가 삼성에버랜드 25.6%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삼성에버랜드 →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카드→ 삼성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로 되어 있다.

지배구조 개편의 중심에 에버랜드가 있고 그 상단에 이재용 사장이 있기에 이번 지분 매각은 많은 걸 암시한다.

14일 하이투자증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1976년 용인 자연농원으로 개장한 삼성에버랜드는 현재 레저부문(테마파크 및 골프장 운영), E&A부문(빌딩관리, ESCO사업, 환경개발), Food Culture부문(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등의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사업영역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E&A부문 41.5%를 비롯하여 FC부문 41.2%, 레저부문 17.3% 순이다.

일각에서는 사업 영역별 분할 가능성도 제기 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삼성카드의 지분매각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 분할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삼성카드의 지분 매각 인한 삼성 에버랜드의 상장 추진 역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애버랜드의 상장추진은 앞으로 1, 2년내  IPO시장의 최대어로 보고 있다"며 "지분 매각 이후 추이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도 "여론 추이와 더불어 3세 경영의 본격화 과정를 보아 가면서 앞으로 5~6년 기간을 정해놓고 단계별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런 과정 중에서 삼성그룹 비상장회사(삼성에버랜드,삼성SDS, 삼성석유화학 등)의 상장 이슈가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배구조 정착화 이후에는 거대 삼성그룹을 이끌어가기 위해서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등이 계열분리 가능성이 대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 에버랜드의 상장에 대한 방향성은 곧 제시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훈 연구원은 "에버랜드를 상장 가능성과 블록딜 가능성은 두 개 다 지켜 봐야 한다"며 "현재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IPO 매각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조만간 블록딜과 IPO 사이의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