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카다피 정권을 몰아내고 새로운 정부를 수립중인 리비아 국가과도위원회(NTS 과도정부)는 최근 한국 정부를 통해 국내 업체들의 리비아 재건 사업 검토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나서면서 국내 업체들의 리비아 新 시장 개척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다피 정권 붕괴 이전 리비아 내 플랜트 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주택 사업에 참여했던 대우건설, 현대건설, 한일건설, 코오롱 건설 등 국내 건설사들은 내전으로 중단됐던 현지 사업 재개가 임박한 가운데 항만, 정유시설, 붕괴된 건물 공사에 따른 재건 사업까지 수주할 가능성도 높아 최소 1000억불 이상 수익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내전 이전부터 극심한 물 부족 현상으로 정부 차원의 가장 큰 과제로 존재했던 물 사업에 대산 리비아 과도 정부는 최근 한국 정부에 물 전문가 파견 지원을 요청하면서 대수로 사업 수주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리비아 대수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대한통운으로 트리폴리, 벵가지, 타루나 등지에서 대수로 1,2,3,4단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리비아 대수로 사업은 남부 사하라 사막의 지하수를 끌어올려 북부 지중해안 도시들을 중심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4000km 규모로 1일 650만톤의 물을 제공하는 공사다.
이와함께 내전으로 전소된 도로, 항만, 에너지, 플랜트, 석유시설 등이 시급한 리비아 기반시설 복구가 시급한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의 재건 사업 진출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그동안 리비아 사업에서 전무했던 자사 역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리비아 재건 사업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면서"아직까지 불안정국을 보이고 있는 리비아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참여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아, 재건사업에 한국기업 와라 '러브 콜'
아울러 이미 오래전부터 리비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대우건설을 비롯한 현대건설의 경우 내전으로 중단됐던 공사를 재개해 달라는 리비아 과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사업 재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리비아 시장에서 150억불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만큼 카다피 정부시절부터 절대적인 사업 선점을 하고 있다"면서"특히 벵가지 병원의 경우 내전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인력이 남아 운영하고 있어 정부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무엇보다 리비아 정부가 전력 부족현상에 따른 대우건설의 발전소 사업 재개를 요청하고 있고 여기에 노후된 석유시설과 플랜트 사업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현재 리비아 마수타라 복합화력발전소를 비롯해 벵가지 복합화력 발전소, 즈위티나 볼합화력 발전소, 트리폴리 워터프론트, 트리폴리 호텔, 벵가지 병원 등 리비아 내 굵직굵직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카다피 정권이 국민들의 거센 저항을 버티지 못하고 붕괴됨에 따라 기존 리비아 진출 건설사들의 시장 판로가 확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 침체에 따른 틈새 시장을 노리는 건설업체들의 리비아 진출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리비아 평정됐지만...지급능력 검증안돼
하지만 카다피 정부시절부터 오랜 경험과 인프라를 구축하며 검증받은 기존 건설사들과 달리 침체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틈새 시장인 리비아 재건사업에 뛰어들기를 희망하는 건설업체들의 도전에 대해 일각에서는 자칫 리스크로 작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한 시장 전문가는 "리비아 과도 정부가 새정부 출범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면서"특히 리비아 재건 사업을 위해 리비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리비아 진출 업체 관계자는 "리비아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얼마만큼 탄탄한 인프라가 구축됐는지가 중요하다"면서"신규 업체 진출에 보수적인 리비아 국가 정세를 볼 때 리비아 사업 수주를 얻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카다피 정권이 붕괴됐다고 해서 아직 안정권에 들어섰다고 단정 짓기를 어렵다"면서"혼탁한 정세로 인해 정부의 공사비 지급능력도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규 진출을 위해 철저한 시장조사와 대응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비아 알사라즈 하수처리시설 공사를 추진했던 코오롱건설의 경우 내전 초기 리비아 내 임직원을 전원 철수 시켰으며 리비아 불안정국에 따라 재투입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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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