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CEO, 불합리한 수수료 시정 약속"
[뉴스핌=김연순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상 조짐에 대해 "그러한 부분은 (왜 그렇게 하는지) 상황을 따져봐야겠다"고 말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
최근 일부 시중은행들이 대출을 억제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대출금리 인상에 본격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보겠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금리고정 모기지론'의 가산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22일부터 마이너스통장대출의 가산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해 적용하고 있다. 농협 또한 "대출금리 인상을 검토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9월부터 대출 정상화에 맞춰 대출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권 원장은 또한 은행들의 대출억제에 따른 '풍선효과'에 대해선 "체크해보니 풍선효과에 따른 카드대출 증가는 아직까지 없었다"며 "그러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카드사ㆍ캐피탈사 사장단)에게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카드 가맹점과 관련해서 불합리한 수수료부분을 시정하기로 약속했다"며 "가맹점 혜택을 시행하기로 서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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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