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쓰리피시스템에 대해 현대차 그룹의 친환경 자동차 확대 전략의 대표적 수혜 기업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그룹은 2011년 5월 가솔린 하이브리드(쏘나타, K5)를 동시에 출시하며 국내시장은 하이브리드카(HEV) 시대를 맞이했다. 쏘나타하이브리드는 3월 미국에 출시되면서 6월에는 미국 하이브리드카 판매 순위 2위에 올랐고 국내에서는 7월 판매량이 1500대로 전월(1301대) 대비 15% 증가했다.
현대차 그룹은 2013년까지 친환경 차량 및 고연비 중소형차 개발 등에 4.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쓰리피시스템은 현대차 그룹에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고 있어, 친환경 자동차용 설비부문의 매출비중 확대와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2009년에는 아반떼 LPI를 시작으로 2010년에 쏘나타 하이브리드용 인버터·컨버터·배터리팩 조립라인을 납품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기아차 차세대 전기차인 탐(Tam, 박스카 형태)용 제품 납품 한데다 하반기에는 버스 및 중형차 등으로 하이브리드카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김효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2012년에는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카의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생산 시설 증설을 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쓰리피시스템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쓰리피시스템은 신규사업으로 태양광 장비와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 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는 태양광 잉곳을 측정·검사·반송하는 시스템을 웅진에너지에 납품했고 하반기에는 추가 수주를 예상한다”며 “전력 송배전선로용 자동감지 시스템인 스마트그리드용 볼센서는 현대 중공업과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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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