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내에서 포르쉐를 판매하고 있는 마이클 베터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사장이 올해 판매 목표인 1000대 돌파를 자신했다.
마이클 베터 사장은 10일, 전남 영암에서 열린 ‘2011 포르쉐 월드 로드쇼’ 사전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베터 사장은 “전 세계 포르쉐 판매의 3분의 1을 독립수입사가 차지하고 있다”며, “판매 순위는 한국이 전 세계 5위, 동남아에서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3위”라고 말했다.
베터 사장은 또, “포르쉐 성장률이 한국에서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본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쉐의 판매 신장은 지난 해 선보인 카이엔 덕이 크다. 카이엔은 지난해 발표 후 1000여대가 계약됐다. 이 같은 카이엔이 인기를 앞세워 향후 판매가 긍정적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포르쉐는 올 7월까지 국내에서 총 738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카이엔 383대, 파나메라 251대를 판매해 포르쉐 전체 판매량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카이엔과 파나메라 판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주효했다. 포르쉐는 아태 지역에서 올해 6월까지 총 2010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이중 카이엔과 파나메라가 전체 지역 판매량의 각각 55%, 27% 비중이다.
베터 사장은 “올해 하반기 파나메라 디젤, 터보S,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판매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2011 포르쉐 월드 로드쇼는 12일부터 22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하는 드라이빙 행사다. 9일 동안 포르쉐 가망 고객 총 36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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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