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최근 엿새간 지속된 폭락장에서 각 업종 대표주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료, 유통 등 내수업종의 성적이 양호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대표주의 주가는 평균 14.26% 하락했다. 코스피(-17.08%)에 비해서는 2.82%포인트 초과수익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통신(-11.6%)과 음식료품(-12.01%), 섬유의복(-12.18%), 유통(-12.22%) 등 내수 관련 업종이 양호한 성적을 거뒀고, 건설(-21.5%), 기계(-20.19%), 전기전자(-19.08%) 업종 등은 시장 수익률 대비 하락폭이 컸다.
세부적으로 보면, 섬유의복 업종 대표주인 LG패션의 주가는 이 기간 동안 1.71% 하락하는데 그쳐, 업종지수 대비 10.47%포인트 초과수익을 달성했다.
유통업종의 롯데쇼핑은 3.57% 내려 8.65%포인트 초과수익률을 기록했고 비금속광물업종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6.34% 하락, 8.64%포인트 초과수익률을 올렸다.
또 운수창고업종의 현대글로비스와 금융업종의 신한지주도 각각 5.10%포인트, 4.45%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거뒀다.
반면 건설과 서비스업종의 대표주들은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건설업종 대표주인 현대건설과 서비스업종의 SK이노베이션은 이 기간 동안 각각 24.33%, 21.75% 급락했다. 이는 업종지수 대비 2.83%포인트, 3.2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일부 업종에서는 대표주가 변경됐다. SK이노베이션(서비스업), 녹십자(의약품), 아이에스동서(비금속광물), 무림P&P(종이목재)가 업종 대표주로 등극, 이에 따라 LG, 유한양행, 쌍용양회, 한솔제지는 2위 자리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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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